자동차가 지면과 닿는 유일한 부분, 타이어
2016-04-25 11:17:45 글 김종우 기자
타이어 외에 다른 부분이 접촉하면?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1: 마모한계 표시, 2: 도트넘버, 3: 림
아틀라스는 제우스와의 싸움에서 진 벌로 지금까지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타이어는 무슨 죄를 지었는지 늘 ‘피곤’해 하며 자동차를 떠받치고 있다.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 중 유일하게 도로와 만나는 부분이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며 주행 중엔 도로와의 적당한 마찰력을 유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야 한다. 또한 움직임뿐 아니라 정지에도 관여하고 있으니 그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번 TG 테크에서는 타이어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는 부분을 일컫는다. 트레드 패턴 형태에 따라 리브(Rib), 러그(Lug), 리브&러그, 블록(Block), 비대칭으로 나뉜다. 우수한 견인력과 제동력, 접지력 확보에 용이해 승용차에는 주로 블록과 비대칭형이 사용된다.
러그는 비포장 도로에 용이해 오프로드 모델이나 SUV에 쓰인다. 리브는 승용차에도 사용되지만 주로 버스에 많이 사용한다.
벨트 : 트레드와 카커스 사이에 위치하는 코드 층으로 트레드부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카커스 : 타이어의 골격을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으로서 타이어가 받는 하중을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공기압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비드 : 타이어를 림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는 운행 중 노면과 끊임없는 마찰을 하며 마모된다. 타이어 트레드에 위치한 마모한계선을 통해 타이어가 얼마나 마모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쉽게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얼마나 보이느냐로 교체 시기를 판단할 수도 있다.
타이어는 주행하면 당연히 닳는 것이지만 잘못된 자동차 관리로 인해 비정상적인 마모를 보일 수도 있다. 비정상적인 마모는 주행 중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타이어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타이어 이상 마모는 크게 차륜정비 불량에 의한 마모와 공기압 이상에 의한 마모가 있다.
235 / 65 R 17
235 = 타이어의 단면폭(mm) / 65 = 편평비 (편평비=단면높이/타이어폭×100) / R = 레디얼구조 / 17 = 림 직경(inch)
※타이어에 따라 하중지수와 속도지수를 포함하기도 한다
※단면폭이 크면 접지력이 높아져 고속, 코너링 주행에 안정성이 높아지지만 연비는 하락하고 타이어 소모도 빠르다. 편평비는 높을수록 코너링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연료 소비효율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