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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를 바꿔라! 도요타 아키오 사장
2017-03-31 10:59:24
글
제이슨 홍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아버지의 방직기회사(도요타 자동직기)에서 일하던 도요타 기이치로가 1933년 회사 내에 자동차 부서를 만든 것이 그 출발이다. ‘독자기술로 세계 시장에 통용되는 승용차를 만들어보겠다’는 창업자의 꿈은 사촌동생 에이지가 1955년 고유모델 크라운, 1966년 코롤라를 내놓으며 마침내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토요타자동차의 지휘봉은 창업주 기이치로의 손자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잡고 있다. 그는 1956년생으로 명문 게이오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뱁슨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1984년 토요타에 입사해 2000년부터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 토요타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넘버원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창업주 가문을 대표해 사장에 올랐다.
참고로 아키오 사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토요타는 14년간 미국식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했다. 기이치로, 에이지, 쇼이치로(기이치로의 아들이자 아키오 사장의 아버지)로 이어지는 창업주 가문 사람들은 기술부문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다가 위기 때 구원투수로 나서는 선례를 만들어왔다.
아키오 사장 역시 그랬다. 금융위기를 극복하자마자 터진 렉서스 급발진 사고와 1,000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 사태가 일어나자 그는 직접 미국의회에 나가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의 수장(그것도 오너 가문)이 고개 숙인 장면은 기업 위기관리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로 언급될 정도다.
아키오 사장은 성공적인 경영인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대단한 자동차 마니아이자 모터스포츠팬이다. 아키오 사장 취임 이후 토요타는 감성적인 부문은 도외시한 채 내구성과 실용성에만 집중했던 지금까지의 관행을 버리고 ‘운전이 즐거운 차’를 만든다는 취지 아래 다양한 신차를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퍼카 렉서스 LFA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 86는 그가 진두지휘한 대표적인 뉴 토요타다. 아키오가 불어넣은 변화의 바람으로 인해 오늘날의 토요타(야리스부터 크라운까지)와 렉서스(IS에서 LS까지)는 모두 운전 재미를 표방하고 있다.
아키오는 직접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이라는 팀을 이끌며 자동차경기에도 참가한다. ‘모리조 기노시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그는 과거 렉서스 IS-F와 LFA를 몰고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발 더 나아가 토요타자동차는 올해 18년만에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복귀한다. 과거 WRC를 주름잡았던 셀리카(Celica)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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