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ABOUT TG
FEATURES
DRIVES
COLUMN & PEOPLE
NEWS
MULTIMEDIA
INTAKE
FEATURES
>
INTAKE
기술의 혼다가 꿈꾸는 자동차
2017-05-17 19:05:14
글
김종우 기자
혼다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홍보책자를 읽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EARTH DREAMS TECHNOLOGY’가 그것이다. ‘지구의 꿈을 위한 기술’이라니, 거창해도 너무 거창하다. 마치 ‘지구의 모든 기술은 기술의 혼다에 맡겨’라고 말하는 것 같다.
거창한 이름의 이 기술은 2011년 도쿄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됐다. 가까운 미래에 혼다의 지향점을 함축한 슬로건으로, 자동차 엔진 외에 변속기, 2개의 모터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기자동차 기술을 포함하는 복합 기술 솔루션이다.
혼다는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살리면서 연소 효율성을 챙기고 나아가 배출가스를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인 목표로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2000년 대비 30% 줄이는 것이다.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가솔린 엔진은 혼다의 VTEC 기술을 한단계 발전시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챙겼다. VTEC(Variable Valve Timing and Lift Electronic Control System)은 저속제어 및 고속제어용 캠샤프트 2개를 사용해 실린더 내 흡기량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쓰면 특정 회전수(보통 5,500rpm) 이상의 고속주행 때 밸브가 더 많이 열려 흡기량이 늘어난다.
혼다는 VTEC을 한단계 발전시킨 i-VTEC을 선보였다. i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약자로 VTEC에 VTC(Variable Timing Control)를 추가한 것이다. VTEC과 달리 전체 회전구간에서 흡기밸브가 작동해 출력과 연소효율을 높인다.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엔진은 660cc, 1.3L, 1.5L, 1.8L, 2.0L, 2.4L, 3.5L 등이다.
디젤 엔진의 경우 기존 2.2L를 대신해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1.6L 엔진을 사용한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쓰고 냉각 시스템 및 압축비를 개선해 2.2 모델보다 출력이 향상되고 CO2 배출량은 15%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엔진뿐 아니라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에도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다. 혼다는 CVT를 초소형, 소형, 중형으로 나누어 기어비를 다르게 설정하고 풀리 구동에 고정밀 유압제어 시스템을 추가해 벨트와 풀리 사이의 마찰력을 조정했다. 이렇게 하여 반응이 밋밋해 운전 재미가 떨어지는 CVT의 단점을 개선했다. 신기술 적용으로 CVT는 한층 가벼워졌고 연소효율도 최대 5% 향상됐다고 한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분야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될까? 혼다는 엔진과 두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것은 가솔린엔진으로 앞바퀴를, 두개의 모터로 뒷바퀴 하나씩을 굴리는 방식이다. 전기차의 경우 고효율 전기모터와 저저항 변속기를 사용하고, 회생제동 시스템을 결합해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혼다는 지난 2월 일본 최대의 전기·전자기기 메이커 히타치와 전기차 모터회사를 설립해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
컨버터블을 위한 첨단기술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바로 그 차, 드로리안
기술의 혼다가 꿈꾸는 자동차
신흥 자동차 메이커들이 몰려온다
ISO, 마이크로카 이세타를 만든 브랜드
인기 기사
[비교] 아우디 Q3 vs BMW X1 vs 벤츠 GLA
꼼수 부리지 말고 확실히!,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저감장치
한국인이 만든 유러피언 세단, SM6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 제발, 운전에만 집중하세요
SUV, 자네는 언제 태어났나?
자동차 디스플레이 트렌드
최신 기사
2의 거듭제곱, 폴스타 2 싱글모터
폭스바겐의 근거 있는 자신감, ID.4
내게 용기를 주는 차, GMC 시에라
[시승기]독이 든 성배일까...토레스 바이퓨얼
의지의 산물, 밝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결정판
고마워요, 함께해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