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40은 원색적일 것”, 볼보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개성이 투영된 차를 원해? XC40이 바로 그런 차!
2017-07-25 19:41:27 글 <탑기어> 편집부
비비드 컬러의 통통 튀는 볼보를 볼 수 있을까? 볼보는 처음 선보이는 소형 SUV XC40에 수십 가지 조합의 색상과 재질을 제공하기로 했다. 트림에 따른 제한은 있지만 젊은 볼보의 상징이 되기엔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한다.
볼보가 XC40의 디자인을 고민하게 된 건 주요 고객층의 성향 때문이다. 볼보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토마스 잉엔라트 부사장은 “XC40의 운전자들은 패션과 디자인,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생동감 넘치는 대도시에 살 것”이라며 “그들은 그들의 개성이 투영된 차를 원할 것이고 XC40이 바로 그런 차”라고 말했다. 아울러 “XC40은 볼보 사상 가장 폭넓고 명랑한 색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XC40은 실제 수많은 종류로 실내외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매우 다양한 조합을 제공할 계획이다. 볼보의 실내 디자인을 책임지는 로빈 페이지는 “볼보는 지금껏 XC40같은 차를 디자인해 본 적이 없었다”며 “활력과 장난기를 잔뜩 머금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보는 “디자이너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그 결과로 생동감 넘치고 개성과 장난기 가득한 소형 SUV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XC40의 색상과 소재, 질감, 패턴 등은 거리패션과 도시건축물, 디자이너의 제품, 대중문화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외장색은 차가운 단색에서부터 선명하고 강렬한 투톤까지 선택 가능하다. 내장재도 젊은 느낌에서부터 고급스런 감각을 주는 것까지 준비했다. 이를테면 라버 오렌지(Lava Orange)의 카페트와 옥사이드 레드(Oxide Red)의 대시보드의 조합 등 새롭고 독특한 색상 및 소재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세부 모델별로는 모멘텀이 가장 패션 지향적이 될 것이며, R-디자인과 인스크립션은 지금처럼 각각 역동적인 느낌과 최고급의 감각을 표현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 XC40은 올가을 데뷔 무대를 갖는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성능 모델은 T5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180마력짜리 직렬 3기통 1.5L 터보 가솔린 엔진에 67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힘을 더한다. 습식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