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국내 연비...D4 13.3km/L, T6 9.4km/L
10월 출시 유력...현재 판매 중인 XC60보다 가격 오를 것
2017-07-31 18:45:16 글 <탑기어> 편집부
볼보 신형 XC60의 국내 인증 연비가 공개됐다. 복합 기준 D4는 13.3km/L, T6는 9.4km/L다. 신형 XC60은 우선 D4와 T6로 라인업을 꾸릴 계획이다. 국내 출시는 4분기로 예정됐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 중 D4와 T6의 연비를 인증 받았다. D4의 연비는 복합 13.3km/L, 도심 12.0km/L, 고속도로 15.2km/L로 나타났다. CO₂배출량은 144g/km로 확정됐다.
인증 받은 모델은 네 바퀴 굴림이며 18인치 휠이 들어갔다. 하지만 타이어 규격은 앞뒤 모두 235/60으로 SUV치고도 편평비가 두툼한 편이다. 참고로 1세대 XC60 D4와 같다. 공차중량은 1880kg이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트윈터보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이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로 인증됐다. 변속기는 일본 아이신의 8단 자동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8.4초다. 최고속도는 205km/h다. 공기저항계수(Cd)는 0.32. D4를 비롯한 디젤 모델의 연료탱크 크기는 60L다. 반면 가솔린 모델은 모두 71L다.
T6의 연비는 복합 9.4km/L, 도심 8.4km/L, 고속도로 11.1km/L다. CO₂배출량은 183g/km로 나타났다. 인증은 21인치 휠을 끼운 네바퀴굴림 모델로 받았다. 타이어 규격은 255/40. 공차중량은 1949kg이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슈퍼차저+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이다. D4와 같은 드라이브-E 계열이다. 따라서 실린더 안지름을 나타내는 보어(82mm)와 피스톤의 상하 이동 거리를 가리키는 스트로크(93.2mm), 배기량(1969cc)이 동일하다. 다만 압축비는 가솔린(10.3)보다 압축착화 방식인 디젤(15.8)이 높다.
T6의 최고출력은 320마력이다. 최대토크는 40.8kg·m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다. D4와 동일한 제품으로 기어비까지 같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5.9초면 된다. 최고속도는 230km/h다.
신형 XC90의 크기는 길이 4688mm, 너비 1902mm, 높이 1658mm다. 1세대보다 43mm 길고 12mm 넓으며 57mm 낮다. 휠베이스는 2865mm다. 전보다 90mm 길어졌다. 차체크기 수치만 봐도 1세대보다 더욱 안정적인 자세로 바뀌었단 걸 알 수 있다.
겉모습은 최신 볼보 디자인의 궤를 따른다. 다만 XC90보다 좀더 날카롭고 다부지게 다듬었다. 실내는 요즘 출시되는 신형 볼보 모델들과 거의 같은 모습이다.
크기가 작다고 안전장비를 차별하지 않았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도 들어갔다. 추돌을 피할 수 없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향을 트는 회피 조향 시스템도 넣었다. 안전을 가장 중요시 하는 볼보답다.
앞서 밝혔듯 국내 출시는 4분기로 계획됐다. 10월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현재 판매 중인 XC60보다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볼보 신형 XC60은 지난 3월 열린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 4월부터 이미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