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00마력’ 신형 M5 공개 임박!
사상 가장 강력한 M5가 8월안에 베일을 벗는다
2017-08-08 14:54:07 글 <탑기어> 편집부
사상 가장 강력한 M5 공개가 임박했다. 이달 8월안에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BMW M5의 데뷔 무대로 예정된 9월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보다 보름 이상 빨리 선보이는 셈이다.
BMW는 당초 신형 M5를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안방인 독일에서 열리는데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터쇼 중 하나라 사실 이만한 무대도 없다. 물론 첫 실물 공개 무대는 9월 12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맞다. 8월 중 M5를 선보일 공간은 인터넷이다. 웹을 통해 이미지를 먼저 노출시킬 계획이다.
신형 M5는 기술 사양만 일부 공개됐을 뿐 디자인은 별로 노출되지 않았다. 현란한 무늬의 위장막에 가려져 크게 드러나지도 않았다. 물론 7세대 5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드는 만큼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리는 없다. 다만 BMW M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델인 만큼 보기에 멋지고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나며 기술적으로 충실한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신형 M5는 최고 600마력을 뿜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BMW M에선 아직 공식적으로 숫자를 언급한 적은 없다. 그러나 600마력이면 역사상 최강의 M5임은 분명하다. 이전 세대 M5는 최고 560마력, 최대 69.4kg·m를 발휘했다. 단, 30주년 기념 모델로 300대 한정 생산된 30 야레(Jahre) M5가 최고 600마력, 최대 71.4kg·m를 뿜어냈던 바 있다. 신형 M5가 이 정도 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세대인 F10 M5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도달했다. 30 야레 M5는 3.9초 소요됐다. BMW는 신형 M5가 정지 상태에서 97km/h까지 가속하는데 3.5초 정도 걸릴 거라 밝힌 바 있다. 단, 정지 상태에서 미리 엔진회전수를 끌어올려놔 보다 빠른 출발을 돕는 론치 컨트롤을 사용할 경우로 가정한 수치다.
30 야레 M5는 V8 4.4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듀얼클러치 방식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뒷바퀴만 마구 굴렸다. 신형 M5도 V8 4.4L 트윈터보 엔진을 품는다. 같은 엔진이다. 하지만 터보차저를 키워 과급 압력을 높였다. 연료 분사 압력도 올렸다. 거기에 냉각 시스템까지 개선했다.
변속기는 듀얼클러치 7단 대신 토크컨버터 방식의 8단 자동이 들어간다. 구동방식도 M5 최초의 네 바퀴굴림으로 확정됐다. 단, 오롯이 뒷바퀴에만 동력을 보내는 후륜 구동 모드도 지원한다.
신형 M5는 동력계통이 개선되면서 파워트레인만 60kg 넘게 무거워졌다. 하지만 그밖에 다양한 부분에서 무게를 줄여 40kg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벼워졌음에도 같은 출력의 30 야레 M5보다 연비가 더 떨어졌다. 30 야레 M5는 유럽 기준으로 10.1km/L였다. 반면 신형 M5는 같은 기준으로 9.5km/L다. 신형 M5는 유럽에서 이미 환경 인증을 마친 상태다. 즉 공식 연비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