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페라리 812 슈퍼페스트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2017-08-16 11:37:05 글 이지수 기자
1.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일반도로를 다닐 수 있는 양산 페라리(한정판 12기통 모델 제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12기통 6.5L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이 800마력/8,500rpm에 이르고, 최대토크는 73.3kg?m/7,000rpm이다. 토크의 80%가 3,500rpm에 나와 전회전대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며, 0→100km 가속을 2.9초만에 끝낸다.
2. F12 베를리네타를 뛰어넘다
F12 베를리네타 및 트랙 주행에 포커스를 맞춘 F12tdf의 계보를 잇는 V12 모델이다. 엔진을 개량해 최강인 F12 베를리네타의 성능을 능가한다. 배기량을 6.2L에서 6.5L로 약간 늘이고, 350바의 직분사 시스템과 F1의 노하우가 담긴 가변형 흡기장치 등 첨단기술의 도움을 받아 성능과 연비를 끌어올렸다. F12 베를리네타보다 최고출력이 60마력 높다.
3.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페라리 모델 중 처음으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가 장비됐다. 코너링 시 관여하는 FPP(Ferrari Peak Performance)는 차의 움직임을 컨트롤하고 코너에서 그립 한계치를 알려준다. FPO(Ferrari Power Oversteer)는 코너에서 오버스티어가 나면 경고를 보내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향각을 보정한다. 네바퀴조향장치인 버추얼 숏 휠베이스 PCV 2.0 시스템과 사이드 슬립 컨트롤도 장비했다.
4. 기어비를 낮추고 반응이 신속해진 변속기
12기통 엔진에 물린 변속기는 트랙에서 갈고닦은 F1 듀얼 클러치로 최대 8,900rpm에 달하는 회전을 감당한다. 강력한 엔진에 힘입어 기어비를 평균 6% 낮추고 더 높은 회전수를 이용해 엄청난 가속성을 보여준다. 변속이 30%나 빨라져 스로틀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812 슈퍼패스트는 효율적인 무게배분을 위해 변속기를 뒤쪽 리어 액슬에 달았다.
5. 밝고 경쾌한 실내
실내공간은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드십 슈퍼카와 달리 쓸만한 트렁크 공간도 갖추었다. 평평한 대시보드는 라페라리와 비슷한 디자인이고, 메탈 소재의 에어벤트가 대시보드를 밝고 경쾌하게 만든다. 천연가죽을 아낌 없이 사용했으며 시트, 대시보드 등 군데군데 오렌지색 가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레카로 시트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롭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