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신형 리프, 외모와 가격 모두 유출됐다
닛산 2세대 리프의 외관 사진과 제원, 옵션, 가격 등이 통째로 흘러나왔다
2017-08-28 13:15:53 글 <탑기어> 편집부
▲ 닛산 직원이 SNS를 통해 유출한 걸로 알려진 닛산 신형 리프의 앞모습 사진
데뷔를 앞둔 닛산 2세대 리프에 대한 정보는 이제 거의 다 드러난 것 같다. 외관 사진이 또 다시 유출됐다. 미국에서는 제원과 옵션, 가격 등이 담긴 표가 통째로 흘러나왔다.
2세대 리프는 길이 4,481mm, 너비 1,791mm, 높이 1,560mm, 휠베이스 2,700mm인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에 비해 36mm 길고 21mm 넓으며 10mm 낮아졌다. 쉐보레 볼트(Bolt)와 비교하면 316mm 길고 26mm 넓지만 50mm 낮다. 휠베이스는 1세대 리프와 동일하다. 볼트 보다는 100mm 길다. 따라서 실내는 리프가 볼트보다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닛산 직원이 SNS를 통해 유출한 걸로 알려진 닛산 신형 리프의 뒷모습 사진
가격은 미국 제조사 권장 가격(MSRP) 기준으로 S가 2만9,990달러, SV가 3만2,490달러, SL이 3만6,200달러다. 동급으로 여겨지는 쉐보레 볼트(Bolt)는 3만7,495달러다. 테슬라 모델 3는 기본형 3만5,000달러, 75kWh짜리 배터리 옵션 모델은 4만4,000달러다. 리프가 가장 저렴하다. 참고로 1세대 리프 S는 MSRP로 3만680달러였다. 2세대가 오히려 더 싸다.
신형 리프에 들어간 전기모터는 147마력, 32.6kg·m를 발휘한다. 1세대와 비교하면 38마력, 6.7kg·m 강력해졌다. 다만 쉐보레 볼트와 비교하면 여전히 57마력, 4.1kg·m 낮은 수준이다. 변속기는 전과 같은 1단 자동이며 앞바퀴에만 동력을 전달한다. 서스펜션은 앞 스트럿, 뒤 토션빔이다. 타이어 규격은 205/55이며 휠은 16인치가 들어간다. 다만 등급에 따라 17인치까지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닛산 신형 리프와 경쟁하게 될 쉐보레 볼트(위)와 테슬라 모델 3(아래)
신형 리프에는 1세대의 두 배가 넘는 용량인 60kWh짜리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공차중량은 1,557kg인데 주행가능 거리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쓰며 무게가 60kg 이상 더 나가는 볼트는 국내 기준으로 383km 달릴 수 있다. 모델 3는 기본 50kWh에 옵션으로 75kWh까지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미국 기준으로 주행가능거리는 50kWh가 약 354km, 75kWh가 약 499km다. 참고로 1세대 리프의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기준으로 131km였다.
▲ 닛산이 최근 공개한 신형 리프의 공식 티저 이미지
신형 리프에는 볼트처럼 가속 페달만 조작하면 적극적인 가감속과 정차 때 브레이크 잠금까지 가능한 시스템인 e-페달이 들어간다. 준 자율주행기능인 프로 파일럿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양력을 최소화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 제로 리프트도 처음 선보인다. 닛산은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닛산 신형 리프는 금년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1세대 리프는 S와 SL이 판매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