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3, S 더하고 강력해졌다!
2017-09-09 14:16:53 글 <탑기어> 편집부
▲ BMW i3s(왼쪽)와 i3(오른쪽)
BMW i3가 새로 나왔다. 조금 고쳐 산뜻하게 바꾼 부분변경 모델(LCI, Life Cycle Impulse)이다. 좀 더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하는 i3s는 이번이 데뷔 무대다.
▲ 부분변경 i3(왼쪽)과 기존 i3(오른쪽)
신형 i3의 얼굴은 전과 그리 다르지 않다.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모두 LED로 교체하고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그러면서 동그랗던 안개등이 옆으로 길쭉해졌다. 뒤에는 범퍼 윤곽을 조금 다듬었다. 트렁크 문짝에는 새로 들어간 기다란 금속 장식이 양 옆으로 쭉 뻗었다. 옆모습은 거의 그대로다. 휠 디자인만 바뀌었다. 메탈릭 레드와 블루도 이번에 처음 추가된 외장색이다.
▲ i3s와 부분변경 i3, 기존 i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실내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디스플레이는 거의 같은 크기로 유지됐으나 화질이 약간 개선됐다. 실내 마감재는 80%이상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채워졌다. 종전에는 25% 수준이었다. 단, i3 전체로 확대하면 사용된 소재 중 95% 이상 재활용 가능했다.
▲ 부분변경 i3(왼쪽)과 기존 i3(오른쪽)
신형 i3에는 완전히 정지했다가 출발하는 것까지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간가. 더불어 차선 유지 조향 보조 시스템과 충돌 방지 긴급 제동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이른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주행감을 좌우하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와 접지력 제어 장치도 개선됐다. 좀 더 안정적이면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해졌단 얘기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종전과 같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 7.3초, 최고속도 150km/h도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BMW가 직접 개발한 94Ah, 33kWh짜리 리튬이온배터리를 넣어 주행가능거리가 유럽기준으로 290~300km로 늘어났다.
▲ 부분변경 i3(위)과 기존 i3(아래)
이번에 처음 등장한 i3s는 출력이 40% 높아진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한다. 국내엔 수입되지 않지만 320i와 동일한 수치다. 다만 좀 더 가벼운 i3s의 가속이 약간 빠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i3s가 6.9초, 320i가 7.3초다.
i3s에는 전용 스프링과 댐퍼, 안티롤바가 들어간다. 스포츠 서스펜션의 혜택이다. 높이도 10mm 낮춰 좀 더 높은 안정감을 꾀했다.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다. 주행가능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80km다.
한편, 부분변경 i3와 i3s는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본격적인 출시를 알린다. 실물로는 이 자리에서 처음 대중 앞에 나서는 셈이다.